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 설치 방법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 설치 방법
오수 정화조는 내부에 공기를 불어 넣어 오물을 분해하는 원리로 사용되고 있는데, 보통 전문 설비 업자들이 이를 설치 하지만, 간혹 연결된 액셀 호스가 오래되어 연결이 끊기거나, 연결 핀이 부식되어 망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연결되는 원리만 안다면 일반인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 설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 설치 방법
오수 정화조의 공기 주입기는 브로아 또는 에어 펌프 라고도 불리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어항에 공기를 주입하는 기계라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이 모터가 달린 기계가 호스를 통해 정화조 내부에 공기를 주입하고, 바닥에 가라앉은 이물질을 순환 시켜 분해를 돕게 하는 것인데, 오수 정화조에 설치되는 공기 주입기의 경우 일반 주택이나 소형 건물은 2개에서 3개 정도의 모터가 사용되기 때문에 설치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자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모터 용량 파악하기
오수 정화조가 설치되면서 함께 설치된 검정색 박스 안에는 일반 전원주택이나 소형 건물의 경우 통상 2개에서 3개의 모터가 들어있는데, 공기 주입기의 호스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터의 용량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모터에 붙어 있는 제 스티커를 보면 용량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는데, 이 부분에 숫자가 가장 높은 것이 용량이 큰 모터입니다.
★용량이 가장 큰 모터 : 폭기 - 이 모터는 정화조의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침전물을 위로 쏘아 올려 순환 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때문에 용량이 가장 큰 모터로 사용됩니다.
★나머지 한 개, 또는 두 개의 모터 : 아마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폭기로 사용되는 모터를 제외한 나머지 모터는 한 개든, 두 개든 어떠한 곳에 연결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남은 두 개 또는 한 개의 모터는 유량과 반송이라는 역할을 담당하는 모터인데, 세 개의 모터가 사용되는 곳에서도 폭기 보다 작은 용량의 모터 두 개를 사용하며, 둘 다 같은 용량의 모터이기 때문에 폭기만 제대로 연결된다면 나머지는 고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유량은 오수 정화조 내부에 나눠진 세 개의 칸에 물을 균등하게 맞춰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반송은 말 그대로 유출구 쪽으로 보내진 오수를 다시 처음 칸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때문에 폭기를 제외한 모터의 용량이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반드시 폭기 역할을 하는 모터만 가장 큰 용량의 모터를 사용하면 된 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폭기 : 모터에 적힌 용량이 가장 큰 모터 - 바닥에 쌓여 있는 오물을 공기로 순환 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힘이 가장 좋은 모터를 사용합니다.
★유량 : 폭기보다 낮은 용량의 모터 - 오수 정화조 내부에 나누어진 칸의 유량을 조절해 줍니다.
★반송 : 폭기보다 낮은 용량의 모터, 유량과 동일한 용량의 모터를 사용 - 유출구 까지 넘어간 오수를 다시 이전으로 되돌려 정화 작용을 도와 줍니다.
2. 액셀 파이프 연결하기
모터의 용량을 파악했다면 파손된 액셀 파이프를 연결해야 하는데, 세 개 또는, 두 개의 연결 파이프를 모두 연결해야 한다는 가정 하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정화조를 설치할 때에는 액셀 파이프를 직접 입으로 불거나, 모터를 대충 연결한 후 공기가 밑에서 올라오는 폭기 호스를 찾아서 연결하지만, 현재는 사용 중인 정화조이기 때문에 모터에 직접 연결해 보도록 합니다.
연결 할 액셀 호스를 폭기(용량이 가장 큰 모터)에 연결한 후 공기 방울이 아래에서 올라온다면 해당 호스가 폭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대로 찾은 것입니다.
하지만 중간에서 물과 함께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면, 유량이나 반송에 연결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닥에서 공기 방울이 올라오는 폭기 호스를 찾아야 합니다.
폭기 역할을 하는 호스만 찾는다면 유량이나 반송은 남은 모터 어느 곳에 연결해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만약 액셀 호스가 햇빛이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파손되었다면, 파손 된 부위를 액셀 전용 컷터로 절단하고, 15mm 액셀 소켓(일자 연결 부속)을 사용하여 새로운 액셀 파이프와 연결 해 줍니다.
지형이나 장애물 때문에 한 번 꺾어야 하는 경우라면 15mm 액셀 앨보우(L자 부속)을 사용해도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연결된 액셀 파이프의 길이를 대략 가늠하여 모터에 연결되어 있는 고무 호스에 액셀 파이프를 꼽아 넣은 후 바깥에 고정 해 주는 철 핀을 눌러주면 끝이 납니다.
혹시 고정 핀이 분실 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면, 철사를 몇 바퀴 돌린 후 감아주거나, 케이블 타이를 이용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액셀 파이프 보호하기
액셀 파이프는 햇빛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파손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햇빛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 글 역시 액셀 파이프의 파손으로 인해서 오수 정화조에 공기 주입기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보고 있는 상황일 것인데, 위의 공기 주입기 호스 연결 작업이 끝났다면 반드시 액셀 파이프를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보통 액셀 파이프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 배관 자재 판매점이나 건설 자재 판매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파이프 보온재를 사용해서 보호합니다.
이 보온재는 스펀지 형식으로 된 재질이기 때문에 설치 전에 미리 파이프에 끼워서 사용하거나, 설치 후 칼로 찢어서 파이프를 감싼 후 케이블 타이나 철사로 둘러주어도 됩니다.
이렇게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업까지 하고 나면 해당 작업은 끝이 납니다.
4. 공기 주입기 작동하기
모든 작업이 끝났다면 다시 공기 주입기를 작동 시켜야 하는데, 기계의 전면에 작동되는 숫자들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제품의 설정은 처음 출고 될 때 작동 시간과 휴식 시간이 설정되어 나오기 때문이며, 사용자는 전원이 연결되었는지 확인하고, 모터에 이상이 생겨 몇 일 동안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만 아니라면 전원 스위치만 켜 주시면 됩니다.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 설치를 위한 준비물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를 설치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5mm 액셀 파이프 : 특이한 상태로 설치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1m 내에서 끊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배관 자재 판매점이나 철물점에서 1m단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액셀 파이프 컷터기 : 한 번 사용할 공구인데 반드시 액셀 컷터기가 필요한 이유는 액셀 파이프를 일반 톱이나 칼로 자를 경우 단면이 매끄럽지 못해, 작업 후 연결 부위에서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액셀 연결 부속 : 오수 정화조의 공기 주입기에 사용되는 액셀 파이프는 통상 15mm 이기 때문에, 파이프를 연결하려는 형태에 따라 철물점이나 배관 자재 판매점에서 부속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직선으로 연결할 경우에는 소켓 또는 일자 부속을 구매하시면 되고, 방향을 꺾어야 할 경우에는 엘보우 또는 L자 부속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부속들을 체결할 때에는 몽키 스패너가 반드시 필요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온재 : 보온재는 마무리 작업 후 햇빛이나 외부 요인으로부터 액셀 파이프를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재료인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15mm 액셀 파이프에 사용할 보온재를 찾으면 구매할 수 있는데, 보통은 두깨에 따라 2.5cm짜리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한 개의 길이는 대략 2m정도이니 하나만 구매해도 충분히 보수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 설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 글이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의 연결 파이프가 파손되어 문제가 발생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수 정화조 공기 주입기는 시끄럽다고 끄게 되면 오히려 내부에서 해충의 번식이나 악취가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원을 연결 하고 계속 작동 시켜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